하루 1,000명도 안 들어오는 앱에 서버비가 매달 80만 원 나온다면
"제 주변 다른 대표님들은 하루에 1,000명도 안 들어오는데 서버비만 80만 원씩 나오면, 저는 못 견뎠을 거예요." 그린에이션 김수정 대표님이 인터뷰 중에 꺼낸 말입니다. 정부지원사업 예산으로 앱을 만드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됩니다. 문제는 지원금이 끝난 다음 달부터 서버비와 수정 비용이 대표의 통장에서 그대로 빠져나간다는 점입니다.

운영비 이야기가 나오자 두 사람 모두 웃었지만, 대표님 주변에서는 실제로 겪는 일이었습니다.
김수정 대표님은 개발자 한 명 없이 정부지원사업 일정 3개월 안에 식물 관리 플랫폼 마이그린을 런칭했습니다. 1년 넘게 운영한 뒤 올해 다시 지원사업을 받아 업그레이드까지 마쳤습니다. 외주 앞에서 무엇이 두려웠고, 개발사를 무엇으로 골랐고, 런칭 뒤에 무엇이 달랐는지 대표님의 말로 직접 들어 봤습니다.
농업 교사 13년, 식물을 살리는 기계를 만들기까지
그린에이션은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농업 교육을 하는 회사입니다. 김수정 대표님은 농업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창업했고, 교사 시절의 경험을 IoT(사물인터넷) 기계와 앱으로 옮겼습니다.
Q. 농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농업고등학교에서 13년 정도 교사 생활을 했어요. 정말 행복하게 지냈는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농업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3년 전쯤 퇴직하고 창업을 시작했고, 제 경험에 스마트팜과 IoT 교육을 엮어서 해 봐야겠다 싶었죠.

그린에이션의 사업은 스마트팜 솔루션, 교육 콘텐츠, 친환경 농산물 세 갈래로 나뉩니다.
Q. 마이그린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사람들이 식물을 기르다가 죽이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화분을 기르는 것 자체가 원래 어렵거든요. "일주일에 물 세 번 주세요" 같은 안내로는 집마다 다른 환경을 반영할 수 없어서, 과학적으로 풀어야 했어요. 그래서 저희 IoT 기계는 온도와 습도로 VPD(공기가 식물에서 수분을 끌어가는 정도)를 계산하고,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물을 더 주라고 추천해 드려요. 앱에서는 다섯 가지 환경 요소를 입력하고 지금 내 환경이 몇 점인지 확인하실 수 있어요.

기기별 온도, 습도, 햇빛 수치와 물주기, 조명 상태를 한 화면에서 봅니다.

공간, 토양, 습도, 온도, 빛 다섯 가지를 버튼으로 고르면 앱이 키우는 환경을 점검합니다.

입력한 환경과 그날 날씨를 바탕으로 식물 관리 팁을 보여 줍니다.
Q. 런칭 이후 성과는 어느 정도로 나오고 계신가요?
고맙게도 작년에 기계가 키트 형태로 300대 정도 팔렸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식물 공장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어요. 디자인을 조금 바꾼 새 버전 기계도 나오는데, 단체 주문이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예요.

마이그린 키트. 작년 한 해 300대가량 판매됐습니다.
IT 앞에서 두려웠던 것, 그리고 리트머스를 고른 이유
농업 교육과 재배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기계와 앱은 대표님에게 처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표님은 리트머스를 만나기 전까지 여러 솔루션 업체와 미팅을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합니다.
Q. 기계나 IT 분야를 다룰 때 두려움이 있으셨다고요. 이유가 있을까요?
저보다 먼저 이런 걸 만들어 보신 분들도 기계나 IT 전문가가 아니었어요. 지원사업이나 예비 비용으로 만들고 나서, 매달 나가는 서버비나 고칠 때마다 드는 운영비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만드는 건 어떻게든 할 수 있어도, 그 이후에 분명히 수정할 텐데 그걸 면밀하게 같이 갈 팀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개발사가 앱을 만들어 놓고 회사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를 제가 너무 많이 봤어요.

대표님이 외주 앞에서 가장 걱정한 건 런칭 이후의 관리였습니다.
제가 창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다들 애플리케이션을 정말 많이 만들었어요. 바이브코딩(AI에게 말로 지시해 코드를 짜는 방식)도 한창 많이 하셨어요. 가볍게 코드를 짜서 뭔가 만들긴 하는데, 거기서 다 끝나는 거예요. 소비자에게까지 연결이 안 되면 사실 보여 주기밖에 안 되니까요.
Q. 여러 개발사를 만나 보셨는데, 리트머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일할 때 굉장히 깐깐하고 꼼꼼한 스타일이에요. 이 서비스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뒀고, 회사 정보도 최대한 파악하려고 했어요. 리트머스는 레퍼런스가 업체명까지 공개돼 있어서 여러 방향으로 신뢰가 갔어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처음 발견했는데, 스타트업 하는 분들이 다 좋아하는 EO 채널에 출연하신 것도 신뢰에 보탬이 됐어요. 결국 더 좋았던 건, 시작하자고 하고 견적서를 받을 때 담당자님들이 다 매끄러우셨다는 거예요.
디자인이나 앱 버튼 순서 같은 건 처음 계획이랑 중간에 소비자를 만났을 때 다 바뀌는 게 너무 당연하거든요. 그걸 그때마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 그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답이 나왔어요. 초기에 리트머스가 잘 세팅해 주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저희가 하고, 못 하는 부분은 다시 리트머스에 도움을 받는 거예요. 그러면 부담 없는 운영비 안에서 할 수 있으니까요.

대표님은 리트머스와 일하기로 한 결정을 작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로 꼽았습니다.
제가 순수 개발을 했다면 얼마나 고통받았을까, 지금도 직원들이랑 "우리 큰일 날 뻔했다"고 얘기해요. 굉장히 잘 선택했다, 작년에 한 일 중에 제일 잘했다고 생각해요.
3개월 런칭, 그 다음 1년
정부지원사업은 일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마이그린은 3개월 안에 런칭해야 했고, 앱과 IoT 기계 연동까지 함께 해야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Q. 3개월 안에 런칭이 필요했는데, 일정은 어떻게 됐나요?
맞아요, 굉장히 복잡했어요. 앱만 만드는 게 아니라 기계랑 연동까지 같이 해야 했거든요. 리트머스가 다 매끄럽게, 오히려 예정보다 조금 빨리 끝내 주셔서 지원사업 서류를 제출할 때도 문제가 없었어요.

지원사업 일정상 마이그린은 3개월 안에 런칭해야 했습니다.
Q. 처음부터 생각한 대로 나오기는 쉽지 않은데, 런칭 이후는 어떠셨어요?
저는 앱을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은 했지만, 막상 운영해 보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담당 PM님한테 "저희 여기까지 했는데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요" 하고 걱정을 털어놨어요. 그때 받은 조언을 바탕으로 2026년에 지원사업을 다시 받아서 업그레이드를 한 거예요.
만들어 놓는다고 다 달리는 게 아니잖아요. 소비자를 만나고 반응을 테스트하는 건 제 일이에요. 그걸 기능으로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할 수 있는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니까 그게 좋았어요.
Q. 만족하신 핵심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외주 용역을 맡길 때는 대화가 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분들은 몇 시까지 근무를 하시는 거지 싶을 정도로 애착을 가져 주셔서 고마웠어요. 원래는 개발 담당 직원을 뽑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소통이 워낙 잘 돼서, 직원을 뽑지 않고 그냥 리트머스랑 쭉 하면 되겠다고 결론을 지었어요.

대표님은 담당자 채용 계획을 접고 리트머스와 계속 일하기로 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웹서비스나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하는 창업가분들이 꽤 많아요. 그분들한테 이 인터뷰 링크를 보내려고 인터뷰를 하자고 한 거예요. 1년 넘게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만들어 놓고 "이거 마음에 안 들어, 이렇게 하고 싶어" 하는데, 그게 다 돈이에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제가 하고, 나머지는 리트머스에 요청하는 게 시간 대비 훨씬 아껴져요.
견적은 몇천만 원 차이, 아쉬운 점은 대표 자신에게
대표님은 리트머스 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봤습니다. 대표들끼리는 어느 업체에 얼마를 썼는지 서로 다 안다고 합니다.
Q. 다른 업체 견적과 비교해 보시니 어떠셨나요?
제가 다른 업체들에서 받은 견적과 리트머스 견적을 같이 놓고 비교해 보면 몇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나요. 이게 가능하냐고 되묻는 업체도 있었어요.

대표님이 직접 받아 본 견적끼리 비교했을 때의 차이입니다.
그 당시에 어렴풋하게 견적서를 준비하면서 "이 기능도 될까, 저 기능도 될까" 물어보면 리트머스에서는 "다 됩니다" 하고 답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고, 할 수는 있지만 시간 대비 리트머스에 맡기는 게 훨씬 효율적인 건 뭔지가 딱 분명하게 나오더라고요.

기능마다 되는지 안 되는지를 먼저 답해 준 것이 견적 단계에서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Q. 반대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어떤 부분이 있었을까요?
사실 대표들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 같아요. 말은 대충 해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원사업은 그 시간을 주지 못할 정도로 휙 지나가요. 그래서 이건 리트머스에 대한 아쉬움이라기보다, 지원사업 일정 안에서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제일 아쉬워요.
Q. 외주를 맡기기 전에 대표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올해 다시 리트머스에 맡겼을 때 정말 빨리 됐던 이유가, 작년보다 "이거 명확하게 하고 싶어요"라고 미리 말씀드렸기 때문이에요. 그랬더니 진도가 빡빡 나갔어요. 대표님의 말을 정리하면 준비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원하는 것을 자료로: 그냥 말로 하면 안 되고, 사진처럼 눈에 보이는 자료로 갖고 있어야 합니다.
- 기준점 먼저: 첫 버전으로 기준점이 잡히면, 운영해 보면서 불편한 점을 찾아 고칩니다.
- 작은 수정은 직접: "여기 버튼 하나 더 있었으면" 정도는 기본 골조가 있으면 스스로 공부하거나 물어보고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 골조가 잡혀 있으면 작은 수정은 대표가 직접 해도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Q. 어떤 대표님들께 리트머스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우선은 개발자가 없는 분들, 그리고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대표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계가 있는 것 같아요. 워드프레스도 많이 쓰지만 그건 랜딩 페이지용이고, 그 이후에 사용자가 실제로 쓰는 웹이나 앱을 하고 싶은 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 분들한테는 찰떡이죠.
지원사업이 끝나도 앱이 멈추지 않으려면
마이그린은 3개월 일정 안에 기계 연동까지 마쳐 런칭했고, 1년 넘게 운영된 뒤 2026년 지원사업으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김수정 대표님이 꼽은 차이는 런칭 이후의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와, 대표가 할 일과 개발사가 할 일을 처음부터 나눈 것이었습니다. 같은 지원사업 예산으로 시작해도 이 두 가지를 정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끝나는 시점에 앱도 같이 멈추기 쉽습니다.
리트머스 매출의 절반은 그린에이션처럼 첫 프로젝트 뒤에 다시 맡겨 주시는 고객사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런칭 일정을 맞추는 것만큼, 런칭 뒤에 대표님이 직접 고칠 부분과 저희에게 맡길 부분을 처음부터 나누는 일을 중요하게 봅니다. 지원사업 공고문과 만들고 싶은 서비스 메모 한 장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무료 견적 상담을 요청하시면 바로 안내드리겠습니다.
같은 기능에 견적이 몇천만 원씩 차이 난다면, 다음으로 궁금한 건 견적서의 어느 항목에서 그 차이가 생기느냐일 겁니다. 아래 글은 웹, 앱, ERP, SaaS 개발의 견적 산정 기준과 실제 비용 사례를 정리한 글입니다. 견적서를 여러 장 받아 두셨다면, 어떤 항목을 비교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외주 개발 견적 줄이는 방법과 실제 사례 (2025 최신)
김수정 대표님의 인터뷰는 아래 영상에서 전체로 보실 수 있습니다.








